시노트 신부님 '선종'
“약자들 편에서 진실 알린 신부님”…인혁당 사건 유족 등 빈소에 ‘빼곡’ 이정숙(고 이수병씨 아내·오른쪽), 여규환(고 여정남씨 동생·왼쪽)씨 등 ‘인민혁명당 재건위’ 사형 판결 피해자 유족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제임스 시노트 야고보(한국이름 진필세) 신부의 빈소에서 조문을 한 뒤 눈물을 훔치며 나오고 있다. 이종근 기자 root2@hani.co.kr 시노트 신부 조문행렬“사형 집행 직후 남편 주검을 찾아와 고문 흔적을 사진으로 찍었어요. 그때 키 크고 몸집이 좋았던 신부님이 대문을 지켜줬어요. ‘걱정하지 마라’, ‘하느님은 착한 사람을 먼저 데려가신다’고 위로해주셨던 기억이 선한데….”24일 오후 이정숙(69)씨는 제임스 시노트 야고보(85·한국이름 진필세)..
자료/자료_국가폭력 트라우마
2014. 12. 26. 12:20